재계 "금리인상 불가피성 인정하지만 신중해야"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신수영 기자 2011.06.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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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오전 정례회의를 통해 현재 연 3.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전격적인 금리인상 관련한 논평에서 "이번 금리인상은 물가불안에 대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이해한다"면서도 "향후 금리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경기와 기업경영 그리고 가계부채 등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고 폭 넓게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인상이 향후에도 지속될 경우 기업경영과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7월 이후 홀수 달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징검다리 인상 기조를 보이다 지난 5월 이를 깨고 두 달 연속 동결을 택했다. 당시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리 정상화(금리인상)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추가적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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