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테크윈, CEO 교체에도 주가는 ↗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1.06.08 14:32
글자크기
삼성테크윈 (241,500원 ▼500 -0.21%)의 주가가 임직원 비리에 따른 최고경영자(CEO) 교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2시 23시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일대비 4.76%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DSK,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은 전일대비 195% 증가한 60여만주에 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삼성테크윈의 경영진단에 따른 비리 적발과 이로 인한 CEO 교체가 오히려 향후 삼성테크윈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실시된 삼성테크윈 경영진단 결과와 관련, "삼성의 자랑이던 깨끗한 조직문화가 훼손됐다. 부정을 뿌리 뽑아야한다"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이 회장의 이런 발언을 전달했다고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전했다.

이에 따라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이 임직원들 비리에 대해 CEO로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삼성테크윈은 조만간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후임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