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8일 출발지와 도착지가 있는 자전거 출근노선을 정해 최초 출발지점에서 시작한 후 지정된 각 자전거 정류장에서 시간대별로 추가 합류해 시내까지 그룹지어 출근하는 '자전거버스'를 처음으로 시범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첫 운행 구간은 천호대로 어린이대공원 후문 앞 아차산역(4번 출구)에서 시청역까지 이르는 12.44㎞. 오전7시20분에 아차산역을 출발해, 군자교(오전 7시30분), 도시철도공사(오전 7시35분), 답십리역(오전 7시45분), 동대문 구청(오전 7시50분), 시청(오전 8시20분)으로 이어지는 1시간짜리 코스다. 버스 이용 인원은 10~15명 내외다.
↑자전거버스 첫 운행 노선
자전거버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전거 종합 홈페이지(bike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가 신청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버스'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전거가 출퇴근 주요 교통수단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되면 장기적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 서울 시내 대기질 개선, 새로운 자전거 문화 정착 등 다양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도로 보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전거 행사 개최, 도로 나눔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이 자전거도로를 안전하면서도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