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지원 겨냥…"저축은행 감사 방해하더니"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11.06.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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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저축은행 부실 관련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부산저축은행의 비위를 감쌌던 박 전 원내대표의 과거 행적이 파문"이라며 "그는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지속적으로 감사원과 금융감독원 등이 저축은행을 감사하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그는 (감사의) 법적 근거가 있느냐, (저축은행은) 감사 대상이 아니다, (정권이) 뒷조사 하는 게 아니냐 등의 발언으로 감사원의 감사를 비열한 행위로 폄훼했다"며 "이제와 저축은행 감독부실이라고 하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전 원내대표가 민주당 진상조사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하며, 민주당 지도부는 저축은행 비호발언을 되새겨 근거 없는 폭로전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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