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01,500원 0.00%)은 현재 9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를 개발 중이다. 그 중에서도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셀트리온은 마지막 환자의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오는 올해 4분기에 임상 시험을 마치고 승인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로니 교수는 "이탈리아 정부가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효능을 인정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재정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의 바이오시밀러가 나오면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다니엘 지빌레 멕시코 이노바메드 병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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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빌레 박사는 "한국 셀트리온과 임상시험과 관련한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좋은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멕시코에서 항체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환자의 10%만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항체바이오의약품의 값이 내려가면 관련 산업이 급팽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독일 지역 임상PI인 유르겐 브라운 베를린대학 교수.
한편, 이번 학회에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동유럽지역 판매를 맡고 있는 헝가리 이기스사 관계자도 참석했다. 동유럽지역은 대부분 항체 의약품의 특허가 등록돼 있지 않아 2012년부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기스는 이 지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를 초기의 경우 약 640억원(약 4000만 유로)정도로 예측하고 있으며 향후 1600억원(1억 유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마리아나 운기 이기스사 디렉터.
그는 "셀트리온을 방문해 본 결과 최고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기스사는 동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제품이 출시되면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