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날, 애연가 이외수도 금연운동 나섰다

머니투데이 김예현 인턴기자 2011.05.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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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을 촉구하는 이외수 트위터글 캡처↑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을 촉구하는 이외수 트위터글 캡처


소설가 이외수가 31일 오전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트위터로 금연 및 절연을 촉구했다.

“하루 4갑, 심할 때는 8갑씩 피우던 이외수도 담배 끊었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지요. 몸도 마음도 10년을 더 젊어지실 수 있습니다”라며 나섰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안 피우면서 버티는 정신밖에”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외수는 40년 동안 하루 4갑의 담배를 피울 정도로 애연가였지만, 건강상의 위험을 느끼고 몇 년 전부터 금연을 실천해 왔다.

2008년 SBS특집다큐 ‘하얀 연기의 재앙-이외수의 금연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그는 이 방송 인터뷰 중 간접흡연에 대한 위험을 비중 있게 언급했다.



흡연가 트위터러들도 이외수의 글에 많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4갑, 8갑을 정리하셨다니 대단한 정신력이다. 저도 한번 버텨보겠다”, “오늘 하루라도 참아보겠다”며 금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트위터러는 “주변에서 금연 권유받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 스트레스 때문에 흡연의 유혹을 받지 않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금연 권유로 받는 스트레스와 흡연 중 어떤 것이 더 건강에 안 좋을까?”라고 했다.

한편 매년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연기 없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올해 24주년을 맞아 이날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서 ‘금연표시가 없어도 공공장소에서는 금연이 기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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