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銀 불법대출 업체 2곳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2011.05.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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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이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레저업체 O사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이들 업체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대출 내역 등이 담긴 금융자료와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이들 업체는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명예회장 등 대주주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여 수백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대출을 받은 과정과 로비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던 기업 인수합병 전문회사 나무이쿼티 실소유주 이모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이씨는 검찰 수사를 받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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