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현재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779만원으로 지난해 8월과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DTI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8.29대책 발표 이후 하락했다가 11월부터 다시 상승했다. 전세난과 9억원 초과 주택의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중소형 아파트와 재건축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올해 3월까지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산구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8월 3.3㎡당 2505만원에서 2478만원으로 27만원 떨어졌다.
반면 서초구와 송파구는 국지적인 호재로 8.29대책 발표 이전에 비해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연초까지 가격이 크게 올라 최근의 하락세가 반영되지 않았다. 서초구는 2876만원에서 2918만원으로 42만원, 송파구는 2427만원에서 2449만원으로 22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