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6일 '2011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지난해말 기준 우리 국토 면적은 10만33㎢로 전년(9만9897㎢)보다 135.6㎢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여의도(윤증로 제방 안쪽 기준, 2.9㎢) 면적의 46.7배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국토면적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시작된 비무장지대(DMZ) 토지등록 사업과 전남 해남 F1 경기장 공유수면 매립사업 영향이 크다.
개인이 소유한 사유지는 5만3357㎢로 전 국토의 53%로 집계됐다. 국유지는 2만4086㎢로 전체의 24%, 공유지는 7602㎢로 8%를 차지했다.
지난 30년 동안 대도시 중심의 성장과 급격한 산업화로 공장부지는 1980년에 비해 634% 늘었다. 도로와 대지도 각각 104%, 5%가 증가했다. 하지만 농업인구 감소로 논이나 밭, 임야는 평균 12% 감소했다.
독도의 위치는 울릉도와 70km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오키섬과는 울릉도 거리의 2배가 넘는 157.5km나 떨어져 있다. 최서단인 백령도는 인천과 175km 떨어져 있는 반면 북한 장연군과는 불과 10km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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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는 이번 지적통계연보에서 수치로 가늠하기 힘든 면적을 표기할 때 주로 사용하는 '여의도 면적'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공간정보 분석 결과 윤중로 둑 안쪽은 2.9㎢, 둑 안쪽과 둔치를 합한 면적은 4.5㎢, 여의도동 하천 바닥까지 면적을 합한 행정구역상 여의도동은 8.4㎢로 집계됐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여의도 면적이 10년~20년 단위로 바뀌고 있는데다 쓰는 방식도 다양해 통일화된 표현이 필요하다"며 "통상 면적 표기에 활용되는 '여의도 면적'은 둑 안쪽을 표현한 2.9㎢"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