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72억5000만弗 이라크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5.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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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프로젝트론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

↑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앞 줄 왼쪽 두 번째)이 누리 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닥터 사미 알 아라지 의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72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앞 줄 왼쪽 두 번째)이 누리 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닥터 사미 알 아라지 의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72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 부회장)이 7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단독 프로젝트로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화건설은 25일 이라크 총리 관저에서 닥터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누리 카밀 알 말리키 총리도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지점에 1830ha의 신도시를 조성하고10만 가구의 국민주택을 짓는 공사다. 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한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설계 등 준비기간을 포함해 7년이다.

한화 건설 관계자는 "이 공사는 대한민국 신도시 노하우를 수출하는 1호 사업"이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신도시 개발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최근 12억 달러의 사우디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 수주하는 등 해외수주에 순항을 보이고 있다. 현재 7억5000만 달러의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 알제리 아르쥬 정유 플랜트 공사, 쿠웨이트 LPG 충진플랜트 등 5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고 요르단 삼라 발전 플랜트, 사우디 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를 완료해 중동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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