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과-日 제약사와 바이오시밀러 공동임상 추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5.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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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슈넬생명과학 (913원 ▼6 -0.65%)(대표 이천수)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굴지의제약회사와 바이오시밀러 공동임상을 추진한다.

슈넬생명과학은 일본 제네릭 분야 1위 업체인 니찌이꼬제약과 바이오시밀러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공동임상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레미케이드 임상시험승인신청서(IND)를 식약청에 제출한 이 회사는 당초 국내에서만 임상을 진행하려 했으나 임상환자 조기 확보와 국제적인 공신력 등 공동임상이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1상에서 3상까지 공동임상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에는 식약청 승인과 함께 공동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미 슈넬생명과학과 니찌이꼬제약이 한국과 일본 식약청과 협의를 한 만큼 조만간 식약청 허가와 함께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슈넬생명과학은 자회사 에이프로젠과 니찌이꼬제약 등 3사가 공동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모 다국적 제약사와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슈넬생명과학은 일본 제약회사와 공동임상 추진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며 바이오시밀러 분야 에이프로젠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니찌이꼬제약이 에이프로젠 설비 증강을 위해 최근까지 투자한 규모가 410억원에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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