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아파트에 자전거 설계기준 구축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5.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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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아파트에 자전거 설계기준 구축


동부건설 (4,780원 0.00%)은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자전거 생활환경 설계기준'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준을 통해 단지내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공간효율을 고려해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구당 2대 수준의 주차시설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현행 일반아파트의 자전거 주차시설의 법정기준이 가구당 0.4대지만 이보다 5배로 늘렸다. 실외주차장에서 도난사고가 잦은 점을 고려, 자전거 전용 실내 주차장을 마련하고 CC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 같은 기준을 토대로 인천 계양구에 시공 중인 '계양 센트레빌'은 1425가구 규모에 2700대의 실내외 자전거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총 연장 1km에 이르는 단지 내 전용도로와 ‘바이크스테이션’이 설치됐다.

바이크스테이션은 동부건설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전거 전용 편의시설로 자전거 세차, 정비시설과 체지방·신장·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건강검진실, 휴게실로 구성된 공간이다.



동부건설은 다음달 분양 예정인 ‘영덕역 센트레빌’에도 가구당 2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과 바이크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의 구자헌 디자인팀장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규모 확장뿐 아니라 내실 있는 설계를 위해 노력했다"며 "계양 센트레빌에 적용된 특화시설을 기준으로 다른 사업지에도 특성에 맞는 자전거 생활환경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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