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활황으로 '청약통장' 인기

머니투데이 부산= 윤일선 기자 2011.05.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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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약통장 13만5500명 보유..대규모 관심단지 쏟아져 즐거운 '비명'

부산 부동산 활황으로 '청약통장' 인기


최근 부산의 부동산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면서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청약통장 소지자들이 사용시기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24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부산 지역 신규 물량은 총 5892가구로 집계되었으며 전량 100% 순위 내 마감됐다.



이 중 1순위 청약은 1866가구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으며, 2순위는 182가구 3.1%, 3순위는 3,844가구 65.2%를 차지했다.

금융결제원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부산지역 청약저축과 청약부금, 청약예금 1순위는 약 13만5500명으로 집계된다. 또 이번 5월은 주택청약종합저축(만능통장)이 출시 2년을 맞는 해로, 1순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6월에 부산에 대규모 관심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청약통장 사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부산 부동산 활황으로 '청약통장' 인기
6월 분양 예정인 포스코건설의 '더샵 센텀포레'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7층, 12개 동 총 100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154m²의 다양한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샵 센텀포레'는 올해 2월 닥터아파트의 '올해 가장 관심가는 분양 물량' 1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 지하철 2호선 민락역이 위치한 초 역세권이며, 센텀권역이라는 탁월한 입지는 물론 수영강과 백산의 자연환경을 보유했다.


5월 분양 예정인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는 해운대 달맞이언덕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 가구를 전용면적기준 101~241m²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2369가구 가운데 5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09년 4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581만원 상승해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7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치솟는 전셋값 부담에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있지만 아직 청약통장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통장과 달리 청약시점에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어디든 자유로운 청약이 가능하다. 종합저축 가입자들은 무주택 등 개별 조건에 따라 단지를 고를 수 있다.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들은 청약통장이 없이도 동·호수를 고를 수 있는 조건 좋은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입주 임박한 아파트를 노려봄 직하다.

부산 지역에는 5~6월까지 총 3085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서면 최초의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인 서면 센트럴스타는 문현금융중심지에 인접해있고 주변에 신규 아파트공급이 거의 없어 희소가치가 높아 입주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 6월 말 입주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관심단지 분양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가격, 입지, 브랜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청약통장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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