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단독같은 쾌적함·'초절전' 고유가시대 경쟁력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5.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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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최신 주거서비스 트렌드는…"

최근 건설업계가 가장 신경쓰는 주거서비스 트렌드는 '친환경·초절전 설계'다. 고층아파트지만 단독주택 못지 않은 쾌적함, 고유가 시대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절감형 명품단지를 짓는 것이야 말고 입주민에게 제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공원처럼 풍성한 녹지공간,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절전시스템은 주변 다른 아파트와는 확연히 다른 '우리 아파트'만의 자랑거리다. '2011 대한민국 주거서비스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단지들도 친환경·초절전 설계를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친환경' 단독같은 쾌적함·'초절전' 고유가시대 경쟁력


현대건설 (30,050원 ▼250 -0.83%)은 인천 송도에 지은 '송도힐스테이트'에 채광길, 바람길을 적용한 설계를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조건 많은 물량을 쏟아내기보다는 건물 동간 거리를 넓혀 개방감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입주민들은 송도 힐스테이트를 "건물만 빽빽하게 들어선 답답한 아파트가 아니라 다양한 테마의 녹지공간을 갖춘 전원아파트"라고 입모아 자랑한다.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건립한 '래미안트리베라'는 단지 인근 삼각산과 조화를 이루는 조경과 테마공원으로 유명하다. 자연석으로 만든 벽천과 옹벽, 풍성한 조경은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걷고 싶은 길'로 꼽히고 있다.

GS건설 (18,040원 ▲40 +0.22%)은 서울 마포구 하중동에 지은 '밤섬자이'는 한강변 정취가 살아있는 친환경 단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단지 외곽에 살구나무, 감나무 등 유실수와 원두막이 설치된 공간은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휴식 명소가 됐다. 가을에는 감나무, 단풍나무, 억새 등이 어우러진 한강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대림산업 (44,050원 ▲50 +0.11%)은 '그린홈' 선두주자답게 냉난방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3중 창호와 신소재 단열재를 설치해 여름에는 더운 공기를, 겨울에는 찬 공기를 차단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초절전 LED 조명과 고효율 램프도 돋보인다.

대우건설 (3,745원 ▼20 -0.53%)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푸르지오'에 방마다 난방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실별난방온도 제어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연소가 덜 된 가스가 배출되면 가스레인지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주방자동환기센서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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