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 20일 야간 생산부터 차질이 발생한 기아차 (104,800원 ▼100 -0.10%) 소하리공장의 카니발 라인의 경우 15억원 안팎의 피해를 입었다.
오는 23일부터 생산이 차질을 입게 되는 현대차 (254,500원 ▼4,500 -1.74%) 울산공장의 투싼ix,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SUV 라인에서도 일평균 70억원 안팎의 매출차질이 예상된다.
또 소상공인이 즐겨찾는 1톤 트럭인 포터는 판매대수가 월평균 8000여대를 넘는 인기모델인 만큼 매일 36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생산 대수를 바탕으로 계산한 수치로 이달 생산 계획이 전달보다 많았다면 피해액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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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유성기업의 생산으로 당장 차질이 발생하는 차종은 현대차 5개, 기아차 3개, 한국GM, 2개, 르노삼성, 1개, 쌍용차 1개 등 총 12개 차종에 이른다.
현대차에서는 스타렉스와 포터 등 상용차와 투싼ix,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SUV라인이 직격탄을 맞는다. 기아차도 카니발과 스포티지R, 쏘렌토R의 생산이 중단된다.
이밖에 한국GM의 신차인 올란도와 캡티바, 르노삼성 SM5, 쌍용차 (5,300원 ▼110 -2.03%) 체어맨 등 모든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모델들의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준중형차인 아반떼급 이상의 쏘나타와 K5, 제네시스 등 가솔린 전 차종의 생산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만큼 피해액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24일부터는 쏘나타와 K5등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들도 생산 중단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유성기업의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모든 공장이 멈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