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유성기업에 공권력 투입해야"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1.05.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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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후 완성차업계 피해 막대 우려"

자동차 엔진 부품 업체인 유성기업의 파업사태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파업중단을 촉구했다. 또 정부의 공권력 투입 등 법집행을 요청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22일 "유성기업 노조가 공장을 불법으로 무단점거해, 국내 디젤차 생산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유성기업 노조가 완성차 생산직보다 높은 급여를(연봉 약 7000만원) 받으면서 완성차업계도 실시하고 있지 않는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다"면서 "직장폐쇄 중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생산시절을 점거하고 있어 공권력 투입 등 엄정한 법 집행으로 즉각적인 회복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의 불법 점거사태로 일부 완성차업체에서는 이미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부품 재고가 소진되기 시작하는 오는 26일 이후에는 대부분의 완성차업체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한국 자동차업계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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