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 열기 이어질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5.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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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조감도↑세종시 첫마을 조감도


오는 26~27일 이전기관 공무원을 시작으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공급가격은 2억2452만원(3.3㎡당 677만원)으로 확정됐다. 층·향·조망 차이에 따라 최저 1억8980만원(3.3㎡당 574만원)에서 최고 2억4100만원(3.3㎡당 715만원)까지 공급가격이 다양하다.

2단계 아파트의 경우 1단계보다 전용 84㎡ 기준 평균 공급가격(2억2700만원)은 낮은 반면 3.3㎡당 분양가(639만원)는 높다. 이는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주거공용 면적이 1단계가 2단계보다 7㎡ 정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대금 납부조건은 계약 체결 때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를 납입하면 되고 중도금은 전세대 무이자 대출 등 1단계와 마찬가지로 파격적인 조건이 제공된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가는 인근 대전노은 2지구(3.3㎡당 850만~900만원대)와 대전 둔산동(3.3㎡당 900만~1000만원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공급은 특별분양 2861가구, 일반분양 715가구로 나뉘며 특별분양 미신청분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특별분양은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최초공급, 노부모부양, 3자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특히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공급물량의 60%를 배정해 일반공급 물량이 1차 분양 때보다 10% 축소됐다.

일반분양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은 계약체결가능일로부터 1년이다. 입주는 2012년 6월 말로 예정돼있다.

공급은 오는 2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6~27일 이전기관 종사자, 30일 기관추천대상자·3자녀·노부모·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자, 5월31일~6월3일 일반공급 순으로 일정이 잡혔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357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1㎡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이다.

2단계는 금강·계룡산 조망과 4대강 살리기 금강 수변공원을 누릴 수 있고 단지 규모도 1단계의 2배를 초과하는 메머드급 단지다. 단지중앙에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연계된 대규모 복합커뮤니센터가 배치되고 유치원 및 초중고가 모두 들어선다.



2단계 아파트는 시공을 맡은 햔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를 LH와 병행해 사용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단계 분양 성공에 이어 2단계도 성공리에 분양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설명회에는 30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떴다방들이 등장했고 인근 지역에서 분양중인 건설사나 분양대행사들도 판촉행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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