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은 18일(현지시간) 주당 45달러에 784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가인 45달러는 링크드인이 산정한 공모가 범위 42~45달러의 상한이다. 링크드인은 앞서 밝혔던 32~35달러의 공모가를 전날 상향조정됐다.
링크드인은 조달 자금으로 기존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혔다.
첫 SNS 업체 IPO의 강력한 수요는 다른 SNS 업체들의 행보에도 기대감을 보탠다. 향후 수 개월에서 수년 내 페이스북, 그루폰, 트위터, 징가 등의 SNS 업체들이 IPO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2012년 4월 IPO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장외 거래를 통해 추산한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00억달러로 연초 500억달러보다 4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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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은 150~20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은행들과 IPO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 하웨 아메리카스 그로우스캐피탈 투자은행 최고경영자(CEO)는 "SNS 업체들에 투자하려는 굉장히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링크드인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표적 SNS들과 비교되곤 했으나 이러한 비교가 사업 구조를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반면 링크드인은 70%이상의 매출액을 기업 고객들의 가입료에서 창출하기 때문이다. 세일스포스닷컴이나 석세스팩터스와 유사한 사업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