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잘못 건드렸다..서태지는 완벽주의자”

머니투데이 김예현 인턴기자 2011.05.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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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디렉터 전상일 씨 트위터글 캡처(위), 전씨가 디자인한 서태지 라이브 음반재킷 사진(아래)↑아트디렉터 전상일 씨 트위터글 캡처(위), 전씨가 디자인한 서태지 라이브 음반재킷 사진(아래)


아트디렉터 전상일씨가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서태지 소송취하 거부를 두고 한 발언이 팬들 사이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태지 소송취하 거부, 끝까지 가기로. (서태지와)같이 뮤직비디오 2편, 음반디자인 4, 5개를 했었기에 잘 아는데, 이지아 측은 잘못 건드린 겨. 그는 멸균적 클린업을 하는 완벽주의자거든”이라고 했다.



전상일 씨는 서태지 활동 당시 이른바 ‘시각공작단 감독’으로 서태지와 함께 앨범재킷과 뮤직비디오 작업을 함께 했다. 그의 손을 탄 앨범표지에는 ‘전시공’이라고 표기돼있다.

2001년 발매된 서태지 라이브 음반 ‘태지의 화(話)’도 그의 작품. 전국투어에서 부른 1집부터 6집까지의 노래를 담은 이 음반은 은색 바탕에 몽환적인 분위기로 꾸며졌다.



당시 전씨는 “우주를 헤매다 돌아온 서태지를 UFO, 프렉탈, 만다라 등 신비로운 이미지로 표현한 6집의 연장선상에 있다. 6집이 붉은 색에 종교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음반은 최면상태에 빠진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씨는 넥스트, 패닉, 전람회, 유희열 등의 앨범재킷 및 뮤직비디오 감독을 비롯해 최근에는 3D애니메이션과 다수 게임 그래픽작업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전시공의 그 전상일씨가 맞냐”며 반가움을 표하며 “멸균적 클린업이라니 진짜 제대로 된 표현이다”, “서태지가 소송에서 진 적도 없다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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