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서 억만장자로' 차용규는 누구](https://thumb.mt.co.kr/06/2011/05/2011051719262152651_1.jpg/dims/optimize/)
1956년생인 차씨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에 입사했다. 이때만 해도 그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은 독일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1995년이다. 삼성물산은 당시 카자흐스탄 최대의 구리 채광·제련 업체인 카작무스의 위탁 경영을 맡으면 차씨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로 불러들였다.
삼성물산은 2000년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카작무스 지분 45%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다. 차씨 역시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카작무스의 공동대표가 됐다.
차 씨는 카작무스 인수한 후 2005년 회사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고, 때마침 국제 구리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소위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카작무스가 시가총액 100억 달러에 이르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차씨는 2007년 1조원이 넘는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후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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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씨는 2007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부자 1000명'에 13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재산을 보유, 754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84,600원 ▲2,800 +3.42%)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명희 신세계 (156,300원 ▲700 +0.45%) 회장에 이어 정몽준 현대중공업 (159,700원 ▲3,000 +1.91%) 최대주주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08년에도 재산 14억 달러(약 1조4000억원)로 세계적으로는 843번째, 한국인으로는 9위의 갑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