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강남터미널 사제폭탄 용의자 3명 검거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11.05.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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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통을 이용한 '사제폭탄 폭발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오전 부탄가스통에 디지털 타이머를 연결한 사제폭탄 2개를 서울역과 강남고속터미널의 물품보관함에 투입한 뒤 폭발시킨 김모씨(43)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12시30분쯤 타이머 등 재료를 구입한 혐의로 이모씨(36)를 인천에서 검거됐다. 이후 오후 5시45분쯤에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김씨가 경기도 양평에서 긴급체포됐다.



박모씨(51)는 물품보관함에 사제폭탄을 투입한 혐의로 오후 9시10분쯤 서울 천호동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범행동기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설치된 폐쇄회로티브이(CCTV)에서 용의자 모습이 담긴 화면을 확보하고 현장에 남은 폭발물 잔해를 토대로 재료 구입처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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