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금리 9일만에 상승..10년물 +0.06%p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5.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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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국채금리가 9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10년만기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대비 0.06%포인트 뛴 연 3.20%를 기록했다. 전날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6일 2.94% 이후 최저치였다.

경제지표 호전으로 그간 8일 연속 하락에 누적돼 있던 차익매물이 우르르 쏟아졌다. 그리스 채무재조정 우려가 있었으나 유럽연합 등이 추가자금지원과 상환조건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큰 변수가 못됐다.



이날 있었던 320억달러 규모 국채입찰은 높은 수요속에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금리인 1%에 낙찰됐다.

2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0.58%를, 30년물 유통수익률은 0.03%포인트 오른 연 4.33%를 기록했다.



미국의 3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1.1% 증가한 것이 차익매물 출회를 자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이자 사전 전망치인 1.0%를 소폭 웃도는 결과이다. 3월의 도매판매액은 전달 대비 2.9% 증가한 3920억달러로 나타났다. 내구재 판매는 2.3%, 비내구재 판매는 3.4% 각각 늘었다.

미재무부는 11일과 12일 각각 10년물 240억달러, 30년물 160억달러를 입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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