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LNG 액화플랜트 실용화시설 착공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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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이면 순수 국내 기술로 LNG를 액화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일 한국가스공사 인천LNG 생산기지에서 'LNG 플랜트기술고도화 사업(R&D)'으로 개발한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 실증시설)를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 LNG 액화플랜트 실용화시설 착공


테스트베드란 연구개발해 생산내지 적용하는 제품·기술 등을 시범 적용하기 위한 시험 공간·시설물·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건설되는 실증시설은 부지 3000㎡에 원료가스 조절설비, 예냉설비, 액화설비, 중질가스 분리설비, 냉매저장탱크 등을 설치한다.

그동안 연구개발한 LNG액화공정,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설계·구매·건설(EPC,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기술 등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설비다.



테스트베드는 하루 100톤의 천연가스를 액화시킬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며 총 3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2013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테스트베드를 통해 그동안 개발한 제품과 공정기술 등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실증시험을 실시, 2014년까지 연간 500만톤 규모의 상용액화 플랜트공정 및 설계기술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선진국 대비 90% 기술수준을 달성해 LNG플랜트 세계 톱5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6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볼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LNG플랜트(Liquefied Natural Gas Plant)는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전처리한 후 -162℃ 초저온 상태로 액화시켜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임으로써 수송과 저장이 용이하도록 만드는 플랜트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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