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한국기업 62%, 올해 근로자 임금 10% 인상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5.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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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10개 중 6개사가 근로자들의 임금을 올해 10% 이상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 상하이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는 중국 16개 성(省), 시(市)에 소재하는 279개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17~24일,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62%가 올해 임금을 10% 이상 인상했다고 7일 밝혔다.

15.4%의 기업은 20% 이상 임금을 인상했으며 22.2%의 기업은 15~20%, 24.4%의 기업은 10~15%의 임금을 올렸다. 22.2%의 기업은 올해 임금을 5~10% 인상했고 7.5%는 임금인상률이 5% 미만이었으며 8.3% 기업은 아직 임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구인난 때문이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87.5%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구인난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2.5%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같은 임금인상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43%는 직원들의 반응이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19%는 `불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더 많이 올라 생활여건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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