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그리스는 '부인'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5.0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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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독일 잡지 슈피겔이 온라인판으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피겔은 익명의 취재원 말을 인용해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에서 탈퇴하고 자국 통화를 재도입하는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슈피겔은 아울러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밤 룩셈부르크에 모여 그리스의 재정위기 문제와 채무조정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그리스 정부는 즉각 부인했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한편 미국 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이날 보도로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 지수가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에 1% 이상 상승했었다.

이날 오후 1시15분(뉴욕시간) 달러/유로 환율은 1.20% 내린(달러 강세) 1.43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1만2630.22를 기록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0.34% 뛴 1339.58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 역시 0.64% 오른 2832.63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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