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11.05.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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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왕의 남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이 5·6 개각을 통해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됐다. 청와대 국정기획비서관에서 물러난 지 1달 만에 노동부 장관으로 '컴백'했고, 다시 10개월 만에 경제수장으로 '격상'된 것이다.

박 후보자는 공무원, 시민단체 간부, 대학교수, 국회의원 등 다양한 직책에서 국가의 주요정책을 직접 수립·집행한 경험으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갖춘 행정전문가다.



이명박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박 후보자의 발탁에 따라, 기획재정의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박 내정자가 일자리 늘리기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집권 후반기 일자리 창출에 한층 더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자는 1955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로 재무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문민정부 시절엔 대통령비서실 서기관을 맡아 청와대와 첫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그는 1996년 관료생활을 접고 성균관대 행정학 교수를 시작으로 입학처장, 기획조정처장 등 보직교수로 활동했다. 이어 경실련 정책위원장을 맡았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정계에 들어온 박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정부혁신규제개혁태스크포스(TF)팀장을 맡았으며, 정권 출범 후에는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과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 마산(55세)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23회 △감사원 부감사관 △ 성균관대학교 기획조정처 처장△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혁신규제개혁TF△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고용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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