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파운드 엔 제치고 3대 결제통화 부상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5.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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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6000여 무역상 조사결과

위안화가 영국 파운드화와 일본 엔화를 제치고 달러와 유로에 이어 세계 3대 무역결제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HSBC(홍콩상하이은행)는 최근 세계 21여개 시장의 6000여 무역상을 대상으로 무역결제통화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위안화는 신흥시장에서 크게 선호되면서 세 번째 통화로 부상했다고 중국 스탁스타가 5일 보도했다.

신흥시장 중 동남아와 중동 국가의 기업중 위안화로 무역결제를 하겠다는 기업이 각각 16%와 13%로 파운드 결제 의사(3%와 10%)보다 훨씬 많았다. 오세아니아(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파운드와 공동으로 3위에 올랐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45%에 이르는 기업이 6개월 안에 위안화로 결제하겠다고 밝혔다. 유로(27%)를 제치고 달러에 이어 2번째 통화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위안화는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도 파운드에 밀려 3위에 들지 못했지만, 파운드와 격차는 큰 차이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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