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송파구 가락동 제일저축은행 본점에는 이미 250여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층 영업점은 문을 개방하지 못한 채 대기번호표만 배부하고 있다. 3~4일 찾아온 고객들만 수천명이기 때문에 이날 번호표를 받은 사람은 17일에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영업정지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제일저축은행은 매우 우량한 저축은행이라고 강조하면서 중도해지 자제를 당부했다.
한 나이지긋한 고객은 "나는 791번이라 오늘 해지 가능하지만 해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금자들이 이렇게 예금을 빼가면 우량한 저축은행도 버틸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