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스탁 "대국 지분 5.5% 확보, 경영권 주장"(상보)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이현수 기자 2011.05.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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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액주주모임 네비스탁이 대국 (0원 %)에 대한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 대국 측은 당혹해 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네비스탁은 4일 고모씨(39) 등 소액주주 49명의 의결권 규합에 따라 대국의 지분 362만6225주(5.48%)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대국의 현 최대주주는 3.02%를 보유한 김 모씨. 네비스탁이 확보한 지분율 5.48%에 미치지 못한다. 네비스탁 측은 확보 지분을 바탕으로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7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네비스탁은 이미 지난달 27일 대국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을 요청한 바 있다. 주총에서 논의될 25대 1 자본감소 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서다.



네비스탁 측은 이와 관련해 "90% 자본잠식 상황에 있는 대국의 25대 1 감자비율은 과다하며 15대 1의 감자비율이면 충분하다"는 고 주장했다.

대국 측은 네비스탁이 실제 주총에서 얼마나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국 관계자는 "네비스탁이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소액주주 지분을 위임받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국은 최근 김성욱 전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이경률 PFK파트너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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