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 니 하오 리 후이린. 하이 하오 마?
답> 제 생각으로는 지급준비율 인상은 오늘 오후에 발표될 것 같습니다. 지난달 21일, 0.5%포인트를 올려 현재 20.5%로 사상최고치를 기록 중인데, 또 0.5%포인트 올려 21%로 높아질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따라서 일단 시중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지준율을 오늘 오후에 인상한 뒤,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오는 11일을 전후해, 물가상승률이 높게 나올 경우에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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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 높은 물가와 관련해, 지준율이나 기준금리 외에 위안화 평가절상도 상당히 관심인데요. 얼마나 더 절상될 것인지, 그리고 절상에 따른 영향은 어떻게 나올까요?
답 > 올들어 위안화는 1.9% 절상됐는데, 앞으로 연말까지 3% 정도 더 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위안화 가치가 10% 오를 경우, 도매물가는 3.2%, 소비자물가는 0.64% 하락하고, 5% 절상되면 총통화(M2)가 6.4%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그 정도의 위안화 절상은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안화 평가절상은 수출기업 채산성을 떨어뜨립니다. 지난해 1.47% 떨어진 데 이어 올들어 1~2월 중에도 1.44% 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4월 이후 절상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채산성 하락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안화 평가절상은 또 실업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위안화가 1% 절상될 때마다 실업자가 152만8400명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업종별로는 방직 38만8600명, 철강 59만9900명, 가전완구 1만7200명, 전기 52만7200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3 > 중국에서 투자자 대상으로 5월 증시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 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답 > 중국 쩡취앤스빠오(證券時報)가 투자자 1097명을 대상으로 ‘최근 주식투자 성과 및 5월 증시 전망’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최근 2주 동안, 주식투자로 10% 이상 손실봤다는 사람이 50.13%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20% 이상 손실을 본 투자자도 36.46%에 달해, 가슴에 멍든 투자자가 많았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56%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는 창업회사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지수가 9.64%나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16.68%에 이르는 183명은 최근 하락장에서도 10% 이상의 이익률을 올려 발군의 투자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주식투자는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4 > 5월 증시에 대한 전망은 어땠나요?
답 > 5월에도 4월에 이어 조정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36.83%로 가장 많았습니다. 월초에 강세를 보이다 월말로 갈수록 다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사람이 4.19%였고요, 41.0%의 사람이 약세를 예상한 것입니다.
반면 월초에 하락하다가 중후반에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은 17.41%였으며 완만하나마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사람은 29.9%였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47.3%으로, 부정적인 사람 41.0%보다 약간 많은 셈입니다.
5월중 상하이종합지수 저점에 대해서는 2900이라는 사람이 36.46%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2750이하라는 사람도 25.8%에 달했습니다. 주가가 하락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4명중 1명이 된다는 얘기지요. 2850은 18.87%, 2800은 11.03%, 2750은 7.84%였습니다.
질문5 > 그렇다면 5월 증시전략, 어떻게 세우는 게 바람직하겠습니까?
답 >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넌다’는 속담처럼 조심조심 대응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일단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되는 11일을 지켜보는 게 중요하겠구요, 인민은행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살펴본 뒤 움직이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선 아래로 떨어진다면, 주가가 싼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인만큼, 6개월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하락폭이 컸던 우량주 중심으로 물량 확보해두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합니다.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차이나펀드에도 적립식으로 가입하는 것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앵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답 > 싱치 쓰 지앤(목요일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