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1분기 휴대폰 7000만대 판매(종합)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1.04.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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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마트폰 판매 비중 18%로 상승..판매단가 130달러 육박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판매가 약 70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판매량으로는 최대치며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4%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1분기가 비수기여서 수요 약세로 인해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줄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판매량은 하이엔드 제품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전분기 대비 16% 늘어났다.

이는 갤럭시S, 웨이브2 등 기존 하이엔드 전략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미니, 웨이브525 등 전략 보급형 모델들의 판매가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1분기에 4%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4분기 14%에 이어 올 1분기 18%까지 높아졌다.

일반폰(피처폰)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 등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는 전분기대비 상승하며 약 130달러에 육박했다.

휴대폰, 태블릿PC, 네트워크 등이 망라된 통신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0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분기 11.75조원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1분기 무선부문만의 매출은 18% 증가한 10.14조원을 나타냈다.


통신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1000억원에서 1조4300억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이어 가며 13.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및 네트워크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S를 중심으로 하이엔드부터 보급형 모델까지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분기 대비 판매가 16% 늘어나 평균판매단가(ASP)상승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통신시장은 비수기가 지속되겠지만 전문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과 신흥시장이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교체수요, 보급형 스마트폰의 시장 확대 등이 지속되고 신흥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과 피처폰 수요의 성장이 계속 될 것이라는 얘기다.

태블릿 제품의 경우 업체별 신모델 출시확대로 제품 및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판매량이 시장의 성장속도를 상회하도록 할 방침이다. 갤럭시S2의 글로벌 출시, 북미 4G 특화모델 확대, 가격대별 보급형 라인업 지속 출시 등으로 다양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판매를 신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탭 10.1의 출시로 태블릿PC 역시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흥시장 내 유통채널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를 유지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

네트워크 부문은 LTE사업의 북미 아주 시장 진출, 기존 M-WIMAX와 국내 3G망 증설 등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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