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반전…'업종간 키맞추기'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1.04.27 14:30
글자크기

외인 6일째 매수행진…IT대표주·건설·금융↑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공세로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27일 오후 2시24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1포인트(0.19%) 내린 2202.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225.95로 출발, 장중 2230선을 돌파하며 상승했지만 오후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이 267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31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717억원을 순매수하며 6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3849억원, 비차익거래로 4444억원이 순유입되고 있다.



대표주인 화학,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3.3%, 2.6%로 낙폭을 키우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철강 및 금속, 기계도 약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반면 건설은 5.2% 올랐고 증권은 3.0% 상승세다. 음식료, 은행, 금융 업종도 2%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전자도 1.8% 오름세다.



기존 주도주가 조정을 받는 사이 소외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업종간 키맞추기가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3.1% 반등했고 신한지주가 4.0% 급등한 반면 현대차는 4.1% 조정을 받았고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도 3~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등 40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등 39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56개 종목은 보합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