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강재섭 "4개월간 선거운동, 이제 진인사대천명"

머니투데이 분당(경기)=도병욱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2011.04.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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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분당을)는 27일 오전 투표 후 "최선을 다한 만큼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분당 구미중학교에서 아내 민병란씨와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1월 3일부터 4개월 동안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제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4·27 재보선]강재섭 "4개월간 선거운동, 이제 진인사대천명"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비가 내리는데 동마다 상황이 달라 어떤 곳은 여당, 어떤 곳은 야당이 유리할 것인데,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다"며 "비 때문에 승패가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을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여야 전·현직 대표가 출마해 평소보다 시끄러웠다"며 "그러나 소음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진통 과정이라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좋은 꿈을 꾸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꿈은 꾸지 못했지만, 편안하게 잤다"고 답했고, 투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취재진이 몰리자 "옛날에 대표할 때보다 더 복잡하다"고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강 후보는 한나라당 대표 출신이며, 그의 상대는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후보다.

강 후보는 분당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8시 투표 종료 이후 분당 정자동에 있는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현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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