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로야구 선수 동거녀 자살" 트위터 확산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4.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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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로야구 선수 동거녀 자살" 트위터 확산


한 네티즌이 현직 프로야구 선수 A씨 때문에 자신의 지인이 자살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모 구단 투수 A씨 때문에 불쌍히 세상을 떠난 언니 편히 쉬세요. 세상 시름 다 잊고 하늘나라 행복하게 다음 세상에선 힘있고 마음 단단한 여인이 되길 기원할게"라며 구단이름과 실명을 거론했다.

이어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기꾼아. 넌 이 힘든데도 연기를 하더라. 노름에 미쳐서 사람을 죽인 살인마"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24일에는 몇몇 트위터러에게 "A씨를 고발해 달라. 죽음까지 몰고 간 파렴치한이다", "불쌍한 여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동거녀한테 사기 쳐서 그분이 자살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 10월에 구단계약 끝나고 일본 가서 선수하면서 살자던 놈이 또 다른 여자 만나 돈 뜯어내고 있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 언니 심정은..."이라며 "혼인빙자에 돈 뜯어 노름에... 지금 영안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 나타난다"고도 적었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A씨 때문에 자살한 A씨의 동거녀는 25일 장례식을 치렀고, A씨는 오전 9시까지 오겠다고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트위터 글은 26일 현재 각종 야구 커뮤니티를 포함한 인터넷 게시판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일이 사실 확인이 되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듯", "A선수 다시 봤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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