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줄인상 현실로… 마일드세븐도 200원↑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1.04.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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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줄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21일 기업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던힐·켄트 등의 담배가격을 오는 28일부터 8% 인상키로한 BAT코리아에 이어 마일드세븐을 잘 알려진 일본계 담배회사인 JTI코리아도 담뱃값을 8%(200원) 인상한다.

JTI코리아는 다음달 4일부터 '마일드세븐'과 '셀렘' 등 2종 12개 제품의 값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올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판매 중인 3대 외국계 담배회사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를 제외하고 2개 회사가 담배값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필립모리스도 담뱃값을 인상할 개연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을 검토를 한 적은 없다"며 인상 계획을 부인했다.

국내 최대 담배제조업체인 KT&G (88,200원 ▲2,300 +2.68%)도 정부의 담배세 인상 없이는 인상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한 상태다.



국내 담배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KT&G 58.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BAT코리아(18%대)와 필립모리스(17%대, 말보로,팔리아멘트등), JTI코리아(7%대 마일드세븐 등)등 외국계가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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