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4·27 승리로 도둑맞은 5년 되찾겠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1.04.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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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26일 "4·27 재·보궐 선거 승리로 도둑맞은 5년을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 국가재정을 도둑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 4당과 국민이 함께할 것"이라며 "20, 30, 40대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도둑맞은 5년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경기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당이) 색깔론과 철새론, 공금횡령론 등 표현할 수 없는 흑색선전과 모략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분당 주민의 수준 높은 정치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손학규 대표가 분당에서 실패한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며 "안그래도 독주 독선하는 한나라당 정부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부산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직전 VIP고객 등의 예금이 대거 인출된 사실을 지적하며 "이렇게 하고도 이명박 정부가 공정사회를 말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조사단을 구성해 그 내용을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며 "사전 정보에 의해 인출된 것이라면 인출액을 환수하고 정보제공자는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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