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PF 꼬리표 떼기' 안간힘](https://thumb.mt.co.kr/06/2011/04/2011042508474315423_1.jpg/dims/optimize/)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1분기 말 기준 PF잔액이 3100억원에 불과하고 순차입금도 1045억원 감소하는 등 자금사정이 양호해졌다"고 강조했다.
극동건설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암팡 복합시설공사(1억1000만달러) △베트남 락지아 우회도로공사(2107만달러) △카자흐스탄 서유럽-서중국간 도로공사 6공구(4900만달러) △몽골 국립의과대학 캠퍼스 공사(7200만달러) 등 해외수주 몰이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TGR와 서자바주 반둥시에 500억원을 투입해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취·정수시설 및 소수력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상수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 수처리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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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4억달러로 잡았다.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규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으며 웅진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수처리·태양광 관련 신규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2012년까지 수주 2조3000억원,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그룹계열 수처리 전문업체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등과 공동으로 4대강사업 이후 발주가 예상되는 하천수질정화사업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사업포트폴리오가 토목, 플랜트, 건축, 주택, 물류 등으로 다양하고 올해 신규수주 3300여억원 중 2600억원을 공공공사에서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
주택사업도 지방보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계양 센트레빌' 등 수도권에 집중한 결과 다른 건설사에 비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다.
동부건설은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와 수자원 수주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폐기물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처리사업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사업분야인 녹색건설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PF잔액이 3000여억원에 불과하고 현금성자산은 PF잔액을 웃돈다"며 "업계 순위도 상승하는 등 PF 위험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