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대책의 그늘'… 서울아파트값 3주째 하락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4.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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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0.02%) 신도시(-0.01%) 경기·인천(0.0%)

'3·22대책의 그늘'… 서울아파트값 3주째 하락


서울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신도시 아파트값도 떨어져 수도권 전체로 침체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3·22 주택거래 활성화방안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8~22일)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주대비 0.02% 떨어졌다. 송파(-0.10%) 강동(-0.08%) 광진(-0.04%) 금천(-0.04%) 서초(-0.03%) 성북(-0.03%) 강남(-0.02%) 양천(-0.02%)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노원과 중구를 제외한 15개 지역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와 강동은 재건축 단지 약세로 하락폭이 컸다. 송파에선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중형이 1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의 경우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중대형이 1000만원 내렸고 명일동 삼익그린1차, 고덕주공9단지도 500만원 하락했다. 광진에서는 광장동 광장극동1,2차 중대형이 1000만~3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지난주 제자리걸음을 했던 신도시는 이번주 다시 0.01% 떨어졌다. 분당(-0.01%) 일산(-0.02%)이 내림세를 기록했고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부진해 야탑동 매화청구타운, 서현동 시범한양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일산도 주엽동 문촌우성3단지, 장항동 호수LG 등이 1000만원 떨어지는 등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5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평택(0.09%) 오산(0.07%) 안성(0.06%) 광명(0.04%) 화성(0.03%) 등은 한 주 전에 비해 평균 매매가 변동률이 상승했다.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택과 오산은 '삼성효과'로 매매가가 올랐다. 평택은 세교동 평택부영1차, 서정동 롯데캐슬 등 중소형 아파트가 500만원, 오산은 원동 대원, 원동e편한세상1단지 중소형 면적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반면 인천(-0.03%) 과천(-0.02%) 동두천(-0.01%)은 소폭 하락했다. 용인, 성남, 고양 등 17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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