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이혼' 이지아 득?실?, 연기생활은...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4.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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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와 탤런트 이지아가 미국에서 혼인했다가 이혼한 후, 현재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가수 서태지와 탤런트 이지아가 미국에서 혼인했다가 이혼한 후, 현재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


가수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탤런트 이지아(33·본명 김지아)의 비밀 결혼 및 이혼 소식이 큰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이지아에 대한 상반된 시선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데뷔 이후 줄곧 정체를 숨긴 이지아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일각에선 "얼마나 매력적이면 서태지와 정우성 등 당대 톱스타들에게 사랑을 받았겠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짓 투성이 이지아, 재기불능?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지아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이지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거짓말로 대중을 속인 것"이라며 "데뷔 후 지금까지 거짓말하다 적발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네티즌은 "예전에 1981년 생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이 일었을 때 맞다고 우기더니 이제 와서 1978년생이라고 인정한다"며 "나이뿐만 아니라 가족관계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초엔 미국 LA 패서디나 아트스쿨 출신이라더니 졸업 여부 의혹이 일자 계속 발뺌하다 결국 졸업은 하지 않았다고 인정하지 않았나"라며 "이렇게 대중을 기만하고선 다시 연예계에 복귀할 생각은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에서도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며 "앞으로 연예계에 복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지아 옹호에 '마성의 매력'이란 찬사까지
반면 오히려 이지아가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긴 사정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결국 이지아가 그 동안 거짓말을 한 것은 서태지와의 관계 때문이었다"며 "외계인 취급 받으며 자신의 인생을 감쪽같이 속일 수밖에 없었던 그녀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에선 "이지아의 매력이 궁금하다", "이번 사건으로 이지아의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는 등의 반응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예전에는 이지아에게서 매력을 못 느꼈는데, 서태지의 여자였다니 왠지 모르게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태지 팬이라는 다른 네티즌은 "서태지에게는 배신감이 들고 이지아는 대단해보인다"며 "이지아에게 어떤 매력이 있는지 궁금하고, 예전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지아는 못하는 게 없는 여자"라며 이지아의 특기에 관심을 갖는 네티즌도 생겼다. 그 동안 이지아는 수준급의 베이스 실력에 작곡 및 작사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어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이지아는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과 이혼, 법적 소송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지아는 지난 1월 서울가정법원에 55억 원에 달하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지아와 서태지 측은 법적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14일과 이달 18일 두 차례 공판을 가졌다. 다음 달 23일 3차 공판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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