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中 TV 2위 TCL과 손잡고 LCD 합자투자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강경래 기자 2011.04.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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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0% 지분 참여..삼성도 TCL 합자 LCD사인 CSOT에 2억 3000만달러 투자

삼성전자 (81,800원 ▲300 +0.37%)가 중국 내 TV 2위인 TCL과 손잡고 중국 내 LCD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10월 중국 내 LCD 공장에 총 30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공시와 관련, 22일 재공시를 통해 투자자에 중국 2위 TV 사업자인 TCL이 10%의 지분을 참여한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와 삼성중국, 소주공업원구가 '8대 1대 1'의 비율로 투자키로 했으나, 이번에 TCL과 손을 잡아 삼성전자와 삼성중국, 소주공업원구, TCL이 '5대 1대 3대 1'의 비율로 투자키로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당초 출자금액이 8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지분 출자 외에 TCL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TCL과 중국 심천 정부가 합자한 LCD 패널 회사인 CSOT사의 지분 15%(2억 3000만달러)를 삼성전자가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중국의 선도적인 LCD TV 업체와 TCL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국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5월경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 후 법인 설립 및 자본금을 납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중국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성정부, 스카이워스가 각각 '6:3:1'의 비율로 투자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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