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잘 키운 자식 덕에, LG 신고가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1.04.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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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장중 한때 2210선까지 치고 올라갔던 코스피지수는 일부 경계매물에 밀려 현재 2190~2200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33포인트(1.08%) 오른 2193.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211.36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이날 매수 강도를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6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대형주 상승을 이끌어 지수 탄력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보험업종이 2%넘게 하락하는 것을 포함해 금융업종이 1.81% 내리고 있다. 건설, 철강금속 역시 1% 가까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업종이 5% 가까이 급등하며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유통업이 2% 넘게 뛰었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고루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다. 인텔 효과로 전일 5% 급등했던 삼성전자가 이날 1% 넘게 추가 상승하면서 93만원에 근접했다. 잠시 주춤하나 했던 자동차 3인방도 현대차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LG화학이 4% 넘게 오르고 SK이노베이션, S-Oil이 7%대 급등하는 등 정유화학 업종의 강세도 거침없다.

LG의 경우 잘 키운 자식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 LG전자의 실적 호전으로 LG의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업황 호전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부진했던 LG전자도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LG 주가는 전일대비 5900원(6.11%) 급등한 10만2500원을 기록 중이며 장중 한때 10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시가 총액 순위도 껑충 뛰어 올라 S-Oil,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총 순위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POSCO가 2% 넘게 빠지고 있고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이 나란이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5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5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보합종목은 60개.

한편 코스피지수의 상승세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30포인트(0.24%) 포인트 내린 530.9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1.30포인트 상승한 292.3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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