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車까지?"…도요타 감산 호재에↑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1.04.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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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정보기술(IT), 철강, 화학주가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주도 반등에 성공해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장 초반 보합 혹은 하락권에 머무르던 현대차는 1.1% 상승세로 돌아섰고 기아차는 0.7% 올라 강보합세다. 현대모비스는 보합, 만도는 0.5% 상승 중이다.

일본 도요타가 내달 미국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산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차그룹의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도요타의 현재 일본공장 가동률은 50% 수준이며 미국도 공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40% 정도 가동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최소한 3분기까지는 일본업체의 미국공장 가동률이 50%를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지에서 현대차그룹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22포인트(1.71%) 오른 2158.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160.30으로 사상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다시 복귀, 기관과 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1억원, 기관은 13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81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17억원, 비차익거래가 102억원 순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의 반등으로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는 상승폭을 3.3%로 확대했고 철강 및 금속은 2.9%, 증권은 3% 올랐다. 화학도 2%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다. 인텔의 '깜짝 실적' 발표를 등에 업고 삼성전자가 3.2% 급등했고 하이닉스도 4.1% 올랐다. LG전자는 4.3%, LG디스플레이는 3.8% 오름세다.


철강값 인상 호재에 POSCO는 3.5% 급등했고 화학 대표주인 LG화학은 5.2% 강세다. SK이노베이션은 2.5%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등 51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등 27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1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1% 오른 531.9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81% 상승한 286.3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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