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33,000원 ▲14,500 +4.55%)은 20일 미국 카이넥스(Kinex)사와 다중 표적항암제인 KX01에 대한 아시아 10개국 판권 계약을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넥스는 미국 현지에서 KX01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임상1상에서는 기존 항암제 내성 환자의 25%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한국에서 병용요법으로 KX01 임상2상을 진행할 방침이며 향후 중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3상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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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바넷 카이넥스 사장은 “KX01은 암세포 대사와 성장의 핵심인 SRC 키나아제(kinase)와 프리튜뷸린(pre-tubulin)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혁신신약”이라며 “한미약품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화 속도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KX01은 외부의 유망신약 발굴을 통해 R&D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개방형 R&D 전략의 첫 결실”이라며 “2014년 우선 출시된 이후 판매가 본격화 되면 한국과 중국에서만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넥스사는 2004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마이메티카와 오팔 등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항암제와 면역제제 분야에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R&D중심 제약회사다.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인 KX01을 비롯해 KX02(뇌종양), FAK(안종양) 등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전 임상 중인 면역제제 파이프라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이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