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영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투자부문 이사는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아시아 시장전망' 포럼에서 최근 아시아 이머징시장에서 빠져나간 글로벌 자금의 80%가 상장지수펀드(ETF) 등 단기 투기성 자금이라며 장기 자금은 여전히 아시아 이머징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 이사는 이어 인플레 우려, 높아진 밸류에이션,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 지정학적 불안, 일본의 지진 및 원전 불안으로 떠났던 핫머니도 최근 아시아 이머징시장으로 복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망한 아시아 시장으론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꼽았다. 프론티어마켓 중에선 스리랑카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스리랑카 투자 가능성에 대해선 풍부한 관광자원을 장점으로, 빈약한 유동성을 단점으로 각각 평가했다.
아시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선 상반기 정점을 찍은 후 하반기부터 완화되고 이에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도 하반기 긴축에서 중립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딜런 아이 피델리티인터내셔널 수석 투자전문가(스페셜리스트)는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이 미국이나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 비해 우월한 투자 기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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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딤섬본드 투자에 대해선 중국 정부의 억제 노력에도 불구, 위안화 절상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비교해볼 때 딤섬본드가 아직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이 투자전문가는 그러나 투자 초기인 만큼 딤섬본드에 계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