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농협은 고객이 모르고 지나간 피해도 추적해 조치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중 채움 기프트 카드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를 이날 중 복구 완료할 계획이다. 카드 관련 중단됐던 입출금 업무도 순차적으로 정상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산장애로 빠져나가지 못했던 60~70만명의 카드 결제대금도 이날 저녁 6시 출금된다. 이 대금이 출금돼야 회원 신용한도 복원이 가능해진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특히 농협은 이번 전산장애와 관련, 고객 입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 카드 등급 하락 등 고객이 이번 전산장애와 관련한 피해를 모르고 있더라도 시스템 복구 후 검색해 추가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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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고객들이 피해 입은데 대해 반성하고 있고 고객 피해 없도록 하는 게 방침"이라며 "고객과 간담회 등 통해 고객과 함께 해서 민원을 최소화하는 활동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저녁 6시까지 접수된 고객 민원은 총 31만1000건으로 이중 955건이 공과급 납입 지연으로 인한 과태료 납부 등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현재 피해보상을 요구한 민원 중에 9건, 298만원의 보상절차가 마무리됐다.
한편 전대미문의 전산망 장애 사고에도 불구, 농협은 오히려 이 기간 예수금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후 15일까지 예수금은 1조9700억원 늘었다.
11일부터 보면 개인 예금 5712억원, 기업 예금 3920억원, 기관 예금 4943억원, 금고 1조24062억원 등 총 2조7037억원이 증가했다.
농협은 "17일 전국 공무원 급여일이 있어 영향을 받았겠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6800억 증가와 비교해 조금 더 늘었다"며 "수신은 거의 변함이 없고 다른 수치도 계량화해보니 큰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