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대우證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1.04.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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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7,290원 ▲80 +1.11%)은 19일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삼성테크윈 (223,000원 ▲18,000 +8.78%)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IFRS 기준 1분기 매출액은 64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43.5% 각각 감소했다며 매출액은 추정치를 1.5% 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7.2% 미달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카메라 모듈 사업 및 반도체 부품 사업의 실적 악화 때문으로 카메라 모듈 사업은 최대 고객사의 부진으로 수량 감소 및 단가 인하가 지속되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난 1일 이사회를 통해 카메라 모듈 사업 영업정지(정지일은 6월 30일)를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사업 중단 손익이 상반기 -200억원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 사업 부문 매각 이후 시너지 효과가 사라지면서 경쟁력이 하락한 카메라 모듈 사업을 중단하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출 가능성 확대에 따라 방산사업이 안정적 캐시카우에서 성장 동력으로 변신할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동종 업계의 주가 및 실적 부진 속에서 삼성테크윈의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KAI와 LIG넥스원 등의 방산 업체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어 방산 테마 형성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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