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4일째 농협, 일부 카드 거래 아직 불통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1.04.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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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에서 전산 장애 사고가 발생한 지 4일째가 됐지만 카드 등 일부 거래가 여전히 불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현금이체 서비스 등 일부 카드 서비스가 불안정한 상태다.

농협 관계자는 "밤샘 작업을 통해 상당부분 복구를 했다"며 "(카드를 이용한)자동화기기 현금입출금은 전부 되지만 농협 또는 타행에 이체하는 서비스는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전날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대고객 사과를 하는 자리에서 어제 밤 11시까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거래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지연됐다. 카드 거래는 당초 14일 정오가 정상화 목표 시점이었다.

농협은 최대한 빨리 복구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지만 고객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다.



아울러 농협이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힌 인터넷뱅킹 등도 시스템 불안정과 고객 접속량 폭주 등으로 일부 지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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