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유지관리協, 6월 국토부 인가받아 공식 출범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4.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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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대한시설물관리협회 발기인대회 모습↑13일 열린 대한시설물관리협회 발기인대회 모습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가 발기인대회를 갖고 법정협회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박순만)는 13일 오전 서울시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3층 글로리아홀에서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협회설립발기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6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국토해양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법정협회 설립 등기를 할 예정이며 9월 시·도회 임원들을 선출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2003년 대한전문건설협회로부터 분리되고 법정협회 설립을 추진했지만 '협회 설립을 위해서는 전문건설업자 전체 10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국토부의 유권해석에 막혀 사단법인에 의한 협회로 설립됐다. 사단법인이면서 정부 위탁업무인 건설업자에 대한 시공능력평가·공시, 건설업자에 대한 실태조사 등의 업무는 수행해왔다.

사단법인에 의한 협회는 건설인의 날 등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고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가입대상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당해 옴에 따라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협회 설립을 재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지 않음에 따라 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에 소재한 시설물유지관리업자와 타 전문건설업자를 대상으로 협회설립 동의서를 징구, 10분의 1 이상인 5000개사의 동의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법정협회가 설립되면 대외 공신력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향후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육성·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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