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日제히' 하락…獨 101p ↓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4.1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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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핵공포에 증시 충격

1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체르노빌을 능가하는 최악의 사고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증시를 짓누르면서 주요 지수가 1% 넘게 밀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97(1.47%) 떨어진 5964.4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2.10(1.54)% 내린 3976.60을, 독일 DAX30 지수는 101.95(1.42%) 밀린 7102.91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했지만 일본발 악재가 재발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미국의 어닝시즌을 시작한 알코아가 실망감을 안겼고 국제유가와 금값도 크게 떨어지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FTSE100 지수가 6000선 아래로 되밀린 영국에선 이날 유가와 금값 하락에 따라 원자재주가 큰 폭 하락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4.6% 밀렸다. 광산주로는 BHP빌리튼이 3.3% 밀린 것을 비롯해 리오틴토가 2.7%, 엑스트라타는 4.1% 하락했다. 카작무스는 4.9%, 란드골드 리소스는 2.3% 하락했다.

독일에선 산업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멘스는 2.5%, 티센크루프는 3.3% 밀렸고 만 그룹은 1.6% 떨어졌다.

폭스바겐은 1.6%, 다임러는 0.36%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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