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겹악재…지수선물 줄하락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4.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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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지수선물은 하락세다.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선물 하락폭도 적지 않다.

뉴욕 시간 오전 8시45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58포인트(0.471%) 하락한 1만2263을 기록 중이다.

또 S&P500지수 선물은 7.50포인트(0.568%) 밀린 1312.1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12.75포인트(0.552%) 하락한 2295.2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선 전날 알코아의 분기실적 발표가 실망을 안겼다. 또 세금 납부를 위한 주식 매도마저 나타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선 여진이 끊이지 않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등급이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최악' 7등급으로 올라가면서 아시아·유럽 증시에 충격을 줬다. 이 분위기가 고스란히 뉴욕으로 옮겨올 태세다.



뉴욕 증시가 50년 전 이날 소련의 유리 가가린처럼 치솟아 오르면 좋겠지만 여러모로 상승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알코아는 독일 증시에서 3.8% 밀린다. 반면 인터넷 통신사업자 레벨3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UBS가 매도에서 중립으로 추천을 상향, 독일 거래에서 12.8% 상승 중이다.

독일 MWB의 안드레아스 립코 트레이더는 "일본 상황이 매우 안좋아 모두들 (일본) 정부가 뭔가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보다도 시장은 알코아에 (실제보다) 나은 실적을 기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유가가 고공행진을 멈추고 하락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지만 지켜볼 문제다. 이 시각 현재 서부 텍사스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0.50% 내린 배럴 당 109.3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금 가격은 0.44% 빠진 온스 당 1461.00달러다.

달러/유로는 0.23% 상승(유로 강세)한 1.4470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기업 실적발표는 하루 쉬어가면서 2월분 무역수지가 개장 전, 연방정부의 3월 재정적자가 개장 후 각각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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